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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열쇠 소방함에 많이 넣어두더라"…상습 절도 30대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4.10 07:39|수정 : 2017.04.10 08:33


부산 사하경찰서는 야간에 빈 사무실 열쇠를 소방함에서 찾아내 침입한 뒤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33살 최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최씨는 지난달 9일 새벽 2시쯤 부산 사하구의 한 빌딩 내 사무실 소방함에서 직원들이 넣어둔 열쇠를 찾아 문을 열고 침입해 책상 서랍 안에서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일대 빈 사무실을 돌며 8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는 사무실 직원들이 퇴근할 때 열쇠를 주로 소방함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현장에 남겨져 있던 음료수 병에서 DNA를 채취해 최씨가 범인임을 특정하고 추적해 긴급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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