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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전 4.2이닝 2실점…아쉬운 패전

서대원 기자

입력 : 2017.04.08 10:10|수정 : 2017.04.08 10:10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274일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6개, 볼넷 1개를 허용하며 두 점을 내줬습니다.

삼진은 5개를 잡았습니다.

투구 수 7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2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를 찍었습니다.

류현진은 2대 1로 뒤진 5회 말 투아웃 주자 1, 3루에서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돼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다저스가 그대로 2대 1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2015년 왼쪽 어깨,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거친 류현진은 지난해 유일한 등판인 7월 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74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했습니다.

류현진은 1회 말 원아웃 1, 2루 위기에서 콜로라도 4번 타자 놀런 아레나도에게 2루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고, 5회 말 8번 타자 더스틴 가노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한 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 구장에서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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