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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수도 트럭 돌진 테러…최소 4명 숨져

손석민 기자

입력 : 2017.04.08 06:55|수정 : 2017.04.08 06:55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시내의 최대 번화가에서 현지시간 7일 오후 2시쯤 트럭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스웨덴 경찰은 "트럭 1대가 인파가 북적이던 스톡홀름 시내 중심가의 백화점 주변 인도를 덮친 뒤 백화점 귀퉁이를 들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의료진은 부상자 가운데 9명은 상처가 깊다고 말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모든 정황으로 볼 때 이번 사건은 테러 공격"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테러에 이용된 차량은 스웨덴 맥주 제조업체 스펜드룹스 소유 트럭으로 확인됐으며 이 차량은 이날 아침에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스톡홀름 시내의 지하철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시내를 봉쇄했습니다.

또 후드티를 입은 테러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검거에 나섰습니다.

이 용의자는 오후 늦게 스톡홀름 북부 지역에서 붙잡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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