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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자연산명태 한 마리가 잡혔습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자취를 감춘 줄 알았는데 기적처럼 우리 곁에 명태가 찾아온 겁니다.
늙고 가난한 시인이 소주 한 잔을 마실 때 온 몸을 쫙쫙 찢겨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했던 명태가 돌아오는 걸까요? 언젠가부터 잡히지 않아 이제는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처럼 추억속에만 있는 줄 알았던 명태의 귀환 소식이 반갑습니다.
특히 이번에 잡힌 명태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차원에서 등 지느러미에 이름표를 달고 방류한 명태가 아니어서 더욱 귀하게 여겨집니다.
55센티미터나 되는 이 명태 자연산으로 확인되면서 국립수산과학원 동해 연구소로 보내졌습니다.
술 마신 다음날,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던 생태탕을 다시 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벌써부터 침이 넘어갑니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은 그래서 가곡 <명태>를 들으며 금요일 순서를 마무리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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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