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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불량' 택시기사들…승객 스마트폰 사고팔다 무더기 검거

김정우 기자

입력 : 2017.04.07 14:15|수정 : 2017.04.07 14:15


승객들이 놓고 내린 고가의 스마트폰을 챙겨 장물업자에게 넘긴 택시기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최근까지 승객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장물업자에 판매한 혐의로 58살 장모 씨 등 택시기사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장 씨 등은 스마트폰 8대를 한 대에 1만~5만 원에 장물업자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휴대전화 전원 불빛을 비추는 '흔들이' 수법으로 택시 기사들에게 신호를 보내 유인한 뒤 스마트폰을 헐값에 넘겨받은 장물업자 일당도 함께 검거했습니다.

또, 경찰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화장실, 주점, 노상 등에서 분실 스마트폰을 습득하거나 분실 휴대전화라는 사실을 알고서도 이를 받아 챙긴 74살 김모 씨 등 77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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