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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1R, 세계 52위 호프먼 '깜짝 선두'

김형열 기자

입력 : 2017.04.07 12:50|수정 : 2017.04.0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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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1라운드에서 세계 52위인 미국의 찰리 호프먼이 깜짝 선두로 나섰습니다.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인 호프먼은 후반 들어 무섭게 몰아쳤습니다.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4번 홀에서 6.7m짜리 긴 퍼트로 다시 한 타를 줄였고, 15번 홀에서는 7m가 넘는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습니다.

16번, 17번 홀에서는 강풍을 뚫고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4홀 연속 버디를 잡은 호프먼은 2위 맥거트에 4타 앞선 7언더파 단독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12번 홀 쿼드러플 보기로 무너졌던 조던 스피스는 해가 바뀌고도 쿼드러플 보기의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파5 15번 홀에서 친 세 번째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진 뒤, 실수를 연발하며 이 홀에서만 4타를 잃고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세 대회 연속 우승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세계 1위 더스틴 존슨은 기권했습니다.

어제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던 존슨은 티샷 시간에 맞춰 나와 연습 스윙까지 했지만, 통증이 심해져 끝내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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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프로축구에서 남태희의 소속팀 레퀴야가 전반 4분 만에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로 알 아흘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합니다.

반격에 나선 레퀴야는 전반 35분 이스마일 모하메드의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좀처럼 골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후반 18분 에드가 실바의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했고, 43분에도 실바가 날린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무승부의 기운이 무르익던 후반 추가 시간, 남태희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측면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남태희의 시즌 14호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레퀴야는 1경기를 남기고 2위 알 사드에 승점 4를 앞서 통산 5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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