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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목포 신항 도착 1주일 만에 육지로 올라서나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04.07 09:27|수정 : 2017.04.07 09:27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의 무게를 1만6천톤으로 결론짓고 이송장치를 보완해 육상 운송을 추진합니다.

해수부는 특수이동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480대로 세월호를 드는 테스트를 한 결과 선체 무게가 1만6천톤으로 파악됐다며 장비 120대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6일 오후 120대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장비 한 대가 지탱할 수 있는 최대 무게는 40톤이지만 해수부는 장비가 부담하는 하중을 28.5톤으로 내려잡고 더 신중하게 육상 거치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침대로 장비를 600대까지 늘리면 1만7천톤까지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해수부는 추가 장비는 세월호 선체를 떠받치는 리프팅빔을 추가하지 않고 세월호 옆면으로 더 넣어 무게를 분산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7일 오전 자세한 이송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혀, 지난달 31일 목포 신항에 도착한 지 1주일 만인 오늘 육지로 올라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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