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일감 몰아주고 뇌물 챙긴 인천경제청 공무원 구속

김정우 기자

입력 : 2017.04.07 09:31|수정 : 2017.04.07 09:31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를 특정 업체에 몰아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속 공무원이 뇌물을 받은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 수수 혐의로 인천경제청 소속 5급 공무원 59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근무하면서, 인천시가 발주한 시내 지하차도 조명등이나 공원·도로 가로등 설치 공사 등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고 그 대가로 2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업무상 배임 혐의로 A씨 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뇌물 수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특정 업체가 다른 업체와 짜고 입찰에 참여한 사실을 모른 척 눈감아주거나 정상적으로 경쟁 입찰을 하는 것처럼 꾸며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