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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웅 강남구 의원 폭행 혐의 50대 입건

이세영 기자

입력 : 2017.04.06 15:47|수정 : 2017.04.06 15:55


서울 강남구의회에서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질의하던 여선웅 강남구 의원을 잡아끈 혐의로 55살 A씨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강남구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강남구 본의회가 휴정했을 때 회의장 앞에서 여 의원의 손목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 의원이 신 구청장을 심문하듯 질의하자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질의 도중에는 방청석에 앉아 소리치며 항의하는 등 소란을 피웠습니다.

여 의원은 페이스북에 "강남구의회에 쳐들어와 저를 위협한 일행이 20명 정도 되는데 신 구청장이 위기에 몰리자 저를 찾아와 행패를 부린 사람들과 동일하다"며 "이는 명백한 관제 백색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여 의원은 "신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따지는 강남구 본회의 중 신 구청장 지지자들이 '신연희 구청장 잘하고 있다', '여기가 검찰청이냐 법원이냐'며 소란을 피워 구정 질문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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