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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주말에 안희정·이재명 만난다…당 화합 시도

한정원 기자

입력 : 2017.04.06 15:31|수정 : 2017.04.06 15:4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주말에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문 후보 선대위 권혁기 부대변인은 여의도 당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 측에서 안 지사, 이 시장, 최 시장 등에게 모레(8일)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며 "다들 일정이 있었지만 응하겠다고 해서 만남이 성사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더 조율해야 하지만 저녁 식사를 할 수도, 호프 미팅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부대변인은 "문 후보가 경쟁했던 후보들에게 전화도 하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문 후보는 어제 안 지사, 이 시장과 통화를 했고 시간 조율이 되는 대로 만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최 시장의 경우에만 중국에 머물고 있어서 아직 통화가 안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후보 측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추격세가 거센 상황에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안 지사나 이 시장 측 인사들과 화합하면서 당 지지층을 결속시키고 외부 확장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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