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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취업 고려조건 1순위는 연봉보다 저녁있는 삶"

입력 : 2017.04.06 11:59|수정 : 2017.04.06 11:59

한국TOEIC위원회 대학생·취준생 3천200명 설문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고려하는 입사조건 1순위가 '높은 연봉'이 아닌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YBM한국TOEIC위원회는 자사 블로그에서 대학생과 취준생 3천294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회사 조건'을 설문한 결과, 가장 많은 1천435명(43.6%)이 '저녁이 있는 삶과 일·생활의 균형'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2위인 연봉은 25.2%(829명)로 1위와 20%포인트 격차가 났다.

복지제도(17.3%·571명), 정년 보장(7.8%·258명), 기업 이미지(6.1%·201명)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물질적 풍요로움이나 타인 시선보다는 개인 삶의 질과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근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라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영어 말하기 능력이 필요하다고 느낀 순간으로는 '채용시 영어말하기 성적제출을 의무로 하거나 우대하는 기업이 늘어나서'(41.8%·2천583명)라고 답했다.

이밖에 '원하는 기업 채용 전형 중 영어 면접이 있을 때', '영어 공부 하는 지인을 볼 때', '원어민 영어실력을 가진 친구나 영어 면접 타 지원자에게 자극 받을 때' 등도 순위권이었다.

설문 대상이 토익 시험 주관사가 운영하는 블로그 방문자들인만큼 응답자 대부분은 토익스피킹 시험을 준비(58.2%·1천917명)하거나 이미 점수를 보유(37.5%·1천234명)하고 있었다.

토익스피킹 시험 준비 장점으로는 성적 취득과 동시에 영어면접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점(52.3%·2천354명)을 꼽았고, '원어민처럼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해외여행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표현 익히기' 등 답변도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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