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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 악천후로 취소…58년 만에 최초

하성룡 기자

입력 : 2017.04.06 08:38|수정 : 2017.04.06 08:38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개막 전 이벤트인 '파3 콘테스트'가 악천후로 취소됐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파3 콘테스트는 경기 진행 도중 폭풍우가 예보돼 안정상의 이유로 중단됐습니다.

1960년 시작된 파3 콘테스트는 대회 개막에 앞서 골프장 9곳의 파3 홀에서 참가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입니다.

선수들의 캐디를 아내나 애인, 자녀 등 지인들이 맡아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선수들은 경기 감각을 조율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특히 이 대회 우승한 선수가 마스터스 본 대회까지 석권한 적이 없다는 징크스로 유명합니다.

올해는 26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2003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마이크 위어가 7개 홀까지 3언더파를 쳐 역시 3타를 줄인 브랜던 스틸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상황에서 콘테스트가 취소됐습니다.

위어는 130야드 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파3 콘테스트가 악천후 등의 이유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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