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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24개 훔치고 징역 10월'…생계형 절도 20대 실형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04.06 07:48|수정 : 2017.04.06 07:48


라면 20여 개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대전지방법원 형사 5단독 송선양 부장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이모(28)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씨는 2015년 11월 22일 새벽 4시 32분쯤 대전 서구 한 마트에 침입해 진열대에 있던 비빔면과 짜장라면 등 시가 1만 6천 원 상당의 라면 24개를 미리 준비한 가방에 넣어 훔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씨는 이틀 전 새벽 3시쯤에도 이 마트에서 1천500원짜리 워셔액 1병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송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누범 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죄를 저질렀다"며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은 후 종적을 감춘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2013년 사기죄 등으로 징역 4월을 선고받은 이씨는 2014년 2월 25일 형을 마치고 출소하는 등 범죄 전력이 여러 차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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