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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휴대전화·블랙박스 즉시 복원 추진…민간전문기관 의뢰

정혜경 기자

입력 : 2017.04.05 13:54|수정 : 2017.04.05 13:54


세월호에서 수습되는 휴대전화와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발견한 즉시 민간 전문기관에 의뢰해 데이터를 복원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세월호의 육상 거치를 마친 뒤 전자기기 데이터 복원 등을 검토하는 방침을 보여왔습니다.

해수부는 어제(4일) 데이터 복원에 대해 개인 물품이어서 유가족이 복원 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선체조사위가 방침을 정해줘야 한다며 그 전까지는 복원 가능성에 대비해 전문업체를 통해 보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휴대전화의 외양만 보고 주인이 누구인지 알기 어렵다며 급한 대로 데이터 복원을 시도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휴대전화 등의 데이터 복원은 민간 전문업체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복원을 맡기는 데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가 세월호에서 수습된 유류품은 모두 100점으로 늘었습니다.

해수부는 이 물품들을 저장팩에 넣어 목포 신항 철재부두에 마련된 임시 유류품 보관소에 보관했다가 세월호 육상거치가 완료되면 세척작업을 거쳐 유가족들에게 인도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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