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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사물함 '2억' 뭉칫돈…최유정 변호사 돈 의혹

박수진 기자

입력 : 2017.04.04 16:13|수정 : 2017.04.04 16:13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달 성균관대학교 사물함에서 발견된 2억 원 상당의 뭉칫돈이 1백억 원대 부당 수임료 문제로 구속기소된 최유정 변호사의 돈일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물함 주변 건물 복도를 비추는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돈이 발견되기 한 달 전쯤 최 변호사의 지인인 이 학교 교수 A 씨가 지나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 교수를 아직 정식 소환하진 않았지만,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물함 근처 복도를 지나간 이유와 돈 관련성 여부에 대해 A 교수에게 직접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변호사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50억 원, 유사수신업체인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창수 씨로부터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50억 원 등 총 1백억 원의 부당 수임료를 받아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과 추징금 45억원 을 선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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