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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모텔 화재 유발 남녀 2명 구속…중과실치사 혐의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4.04 10:38|수정 : 2017.04.04 11:00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담배를 침대에 떨어뜨려 불을 내 모텔 투숙객 1명을 숨지게 한 30대 여성 A씨와 이 여성에게 담배와 라이터를 건넨 50대 남성 B씨 등 2명을 중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32살 A씨는 지난달 24일 낮 천안시 서북구 한 모텔 6층 객실에서 담뱃불을 이불에 떨어뜨려 불을 내 8층에 있던 20대 여성 투숙객을 연기에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휴대폰 채팅을 통해 알게 돼 사흘 전 A씨와 함께 투숙한 50살 B씨는 불이 나기 전 담배와 라이터를 건넨 뒤 밖으로 나갔으나 두 명 모두 화재에 앞서 마약류를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중과실치사와 마약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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