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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북한과 군수품 거래 에리트레아 해군 제재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7.04.04 09:13|수정 : 2017.04.04 09:43


최근 대북 군수품 거래가 적발됐던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의 해군이 지난달 미국 국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24일 외국의 30개 개인, 단체에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에리트레아 해군과 그 예하 부대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의 대북제재를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은 지난 2월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군사용 통신장비가 중국에서 에리트레아로 항공 운송되다 제3국에서 포착된 사례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장비들은 북한 정찰총국이 말레이시아에서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진 위장회사 '글로콤'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에리트레아에 대한 제재가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과의 군수품 거래를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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