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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때문에'…안동서 일가족 숨진 채 발견

박수진 기자

입력 : 2017.04.03 15:31|수정 : 2017.04.03 15:31


오늘(3일) 오전 10시47분 쯤 경북 안동의 한 가정집에서 48살 A 씨 등 일가족 5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중 A 씨를 제외한 모친, 여동생, 남동생, 조카 등 나머지 4명은 숨졌고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집 안에서는 A 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빚이 많아 고민이 많다"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가스레인지 위에서 타다 만 연탄이 발견된 점과, 집 창문이 종이상자와 테이프로 막혀 있던 점을 근거로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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