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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 나흘째…서향희·유영하 구치소 '동시 접견'

박상진 기자

입력 : 2017.04.03 14:18|수정 : 2017.04.03 14:18


구속 나흘째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와 유영하 변호사가 접견을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 변호사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과 오늘(3일) 오전 서울구치소 일반 접견인 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서 변호사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오전 11시 30분을 조금 넘겨 구치소로 들어갔다가 11시 55분쯤 밖으로 나왔습니다.

기존에 선임계를 제출한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법률적 조언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법조계 일각에서 나오는 가운데 서 변호사가 새로운 변호인 선임을 위해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작년 하반기 검찰 수사 때부터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해 온 유 변호사도 이에 앞서 구치소에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다음날로 예정된 검찰 조사에 대비해 대응 전략을 마련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내일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구속 후 처음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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