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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등록증 이용해 대포폰 수백 대 개통

박수진 기자

입력 : 2017.04.03 09:17|수정 : 2017.04.03 09:17


부산 연제경찰서는 외국인 등록증과 외국인 여권 사본을 이용해 대포폰 7백 여대를 개통해 판매한 33살 A 씨를 구속하고 A 씨에게 휴대폰을 판매한 대리점 주인 36살 B 씨 등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 해 7월부터 올 해 2월까지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구매자 7백여 명을 접촉해 대포폰 7백여 대를 판매해 1억 원의 불법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세계 13개 국가, 3천 여명의 외국인 여권 사본과 외국인 등록증을 B 씨 일당에게 이메일로 보냈고, B 씨는 외국인 명의로 선불폰 유심칩을 개통해 A 씨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보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에서 1명당 5만 원을 주고 외국인 등록증과 여권 사본을 구매해 USB 형태로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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