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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삼성, 시즌 첫 승

입력 : 2017.04.03 07:59|수정 : 2017.04.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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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삼성의 이승엽 선수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의 첫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회 첫 타석 이승엽 선수, KIA 선발 김윤동의 직구를 잡아당깁니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 이승엽 시즌 첫 번째이자 국내 통산 444호, 한일 통산 603호 홈런입니다. 

이후 후배들의 방망이도 폭발했습니다. 

김헌곤의 석 점 홈런에 이어, 4회에는 안타 8개로 8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습니다. 

김한수 신임 감독은 16대 3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데뷔 첫 승을 가져갑니다. 

이후 롯데도 폭발했습니다. 

강민호 선수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롯데는 홈런 5방으로 그동안 맥을 못 추었던 NC를 상대로 무려 718일 만에 3연전을 2승 1패 우세로 마쳤습니다. 

두산은 한화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3대 0으로 끌려가던 8회 말, 한화 1루수 로사리오의 실책에 이어, 에반스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4대 3로 뒤진 연장 12회 말, 에반스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민병헌의 끝내기 안타로 어제(2일) 연장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LG는 넥센, kt는 SK를 꺾고 나란히 새 시즌을 3연승으로 출발하며 공동선두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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