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아이 모두 밖으로…세계 각지 '배게 싸움 축제'

[이 시각 세계]

어릴 때 베개 싸움 한 번쯤 해보신 기억 있으시죠? 

지난 토요일이 바로 이 베개 싸움의 날이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시청 앞 나탄 필립스 광장의 시계탑이 오후 3시를 알리자, 본격적인 베개 싸움이 시작됩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하얀 베개를 하나씩 들고나와서 한바탕 베개 싸움을 벌이는데, 내리치는 힘이 어찌나 센지 베개 속의 다 깃털이 날릴 정도입니다.

매년 4월 첫째 주 토요일은 세계 베개 싸움의 날인데,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세계 각지에서 베개 싸움 축제가 열렸습니다.

베개 싸움의 날은 2008년, 소비적인 축제 문화에서 벗어나 누구든지 참여하고, 값싸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