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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외고·자사고·국제고 폐지…직업계고 비중 50%로"

정영태 기자

입력 : 2017.04.02 14:50|수정 : 2017.04.02 15:1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외국어고·자립형사립고· 국제고를 폐지하고 직업계고의 비중을 전체 고등학교의 50%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석처럼 죽은 교육을 인생을 살아가는 데 유용한 교육으로 바꾸겠다"며 이같은 교육개혁 공약을 내놨습니다.

또 "극단적인 엘리트 교육으로 출신대학은 사회적 신분이 됐고, 이 현상은 고등학교의 서열화로 더욱 악화됐다"며 "청년실업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대학은 취업학원이 된 지 오래"라고 지적했습니다.

심 후보는 고등학교 교육을 직업준비과정으로 전면 개편하겠다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일반고 직업반 등 직업계고의 비중을 현재 19%에서 OECD 평균인 47%로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반면 일반고 교육을 무력화한 외고와 자사고, 국제고는 일반고로 전환하고 대학입시 전형을 수능,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으로 간소화하고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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