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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연구팀 "뉴스 많이 볼수록 이슬람에 분노"

장선이 기자

입력 : 2017.04.01 11:28|수정 : 2017.04.01 11:28


뉴스를 많이 보고 듣고 읽을수록 이슬람교도들에 대해 분노를 더 많이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클랜드 대학, 오타고 대학, 빅토리아 대학 등 뉴질랜드 대학 공동연구팀은 뉴질랜드인 만 6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뉴질랜드인들의 삶의 태도와 가치' 조사에서 이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뉴질랜드 언론에 내놓은 보고서에서 진보-보수 정치성향과 관계없이 뉴스를 더 많이 접할수록 무슬림들에 대해 분노를 더 많이 느끼고 따뜻한 감정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의 존 세이버 박사는 "무슬림에 대한 편견과 언론보도의 상관관계는 모든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비슷하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특별히 무슬림에만 해당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이버 박사는 "언론들이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폭력성이 뉴스가 되기 때문에 폭력에 관한 뉴스를 더 많이 다루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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