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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구치소 가기 전 '올림머리' 풀고 화장지워

박현석 기자

입력 : 2017.03.31 12:04|수정 : 2017.03.31 13:40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31일) 새벽 구치소로 향하기 전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를 풀고 화장을 지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들은 뒤 서울중앙지검 화장실에서 직접 올림머리를 고정하는 데 쓰는 머리핀을 뽑은 뒤, 화장도 모두 지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치소 입소 시 금속 재질의 머리핀은 흉기로 사용될 수 있어서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클렌징 제품 등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 화장품도 들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미리 올림머리를 내리고, 화장을 모두 지우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된 이상 당분간은 오랫동안 고수해온 올림머리를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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