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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존이 우선"…삼성중공업 노사 임금협상 보류

정혜경 기자

입력 : 2017.03.31 11:04|수정 : 2017.03.31 13:31


삼성중공업은 노사가 위기 극복에 전념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임금협상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자구계획 이행을 둘러싼 이견 등으로 지난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올 초부터 협상을 재개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익시스 CPF와 프릴루드 FLNG, 에지나 FPSO 등 대형 해양플랜트들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 측은 협상이 잘 안 될 경우 쟁의 발생 우려도 해소됐다며 노사가 진행 중인 협상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대외 행사에서 고객을 함께 만나는 등 회사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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