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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거침없는 10연승…마이애미오픈 4강 진출

입력 : 2017.03.31 07:01|수정 : 2017.03.31 07:01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10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페더러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699만 3천450 달러) 대회 11일째 단식 8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4위·체코)를 2-1(6-2 3-6 7-6<6>)로 물리쳤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20일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강까지 진출했다.

특히 페더러는 마지막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4-6으로 더블 매치포인트에 몰렸지만 이후 연달아 4포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베르디흐와 상대 전적도 최근 7연승을 거두며 18승 6패로 우세한 모습을 이어갔다.

페더러는 4강에서 닉 키리오스(16위·호주)-알렉산더 즈베레프(20위·독일) 경기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이 4강에서 나란히 이기면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결승전 맞대결이 또 성사된다.

전날 4강에 오른 나달은 파비오 포그니니(40위·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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