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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남중국해-무역, 큰 현안…미중 정상회담 의제"

입력 : 2017.03.31 06:09|수정 : 2017.03.31 06:09


미국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내달 초 첫 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무역 불균형 문제, 역내 안보 현안을 우선으로 꼽았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두 정상의 각자의 우선순위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북한과 무역, 역내 안보 현안을 포함해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시 주석과의 관계를 직접 발전시켜 나갈 기회"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몇 차례 전화통화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남중국해에서부터 무역, 북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큰 문제들을 안고 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경제적, 안보적 큰 이슈들이 있다"면서 "1박 2일 일정의 정상회담 기간에 많은 것들이 논의의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과 중국 외교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다음 달 6∼7일 미국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라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호화 리조트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지난달 초 백악관 정상회담 다음날 이곳으로 초대됐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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