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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보채' 14개월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 긴급체포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3.30 18:45|수정 : 2017.03.30 18:45


제주 동부경찰서는 울고 보채는 14개월 된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아버지 25살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씨는 오늘(30일) 새벽 14개월 된 어린 딸이 울면서 보채자 손과 발 등으로 때린 뒤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직접 119 구급대에 신고했습니다.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아기의 얼굴과 엉덩이 등에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기를 부검하고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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