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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서 불에 탄 개 10여 마리 사체 발견…"고의로 사체 버린 듯"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3.30 11:38|수정 : 2017.03.30 18:11


전북 김제시 한 하천 인근에서 불에 탄 개의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30일) 아침 8시 40분쯤 김제시 한 하천 인근 갈대숲에서 개 10여마리가 불에 타 죽은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는 개 사체 10여 마리와 뼛조각 수십 개를 확인했습니다.

개의 사체는 불탄 갈대숲 사이에서 불에 그을린 채 방치돼 있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전북대학교와 국립농축산검역본부로 사체를 보내 부검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누군가 갈대숲 사이에 고의로 죽은 개를 버린 것 같다"며 "인근 폐쇄회로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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