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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놓고 내린 2억 원 찾아준 50대 승객

김기태 기자

입력 : 2017.03.29 12:37|수정 : 2017.03.29 18:44


60대 여성이 택시에 두고 내린 2억 원을 다음에 탄 승객의 신고로 3시간 만에 되찾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61살 김 모 씨는 27일 오후 3시 45분쯤 서울 강남구 봉은사 인근에서 택시를 타 삼성동의 한 호텔 앞에서 내리면서 집 매각대금 2억 4천만 원이 든 손가방을 깜빡하고 택시에 두고 내렸습니다.

김 씨 다음으로 택시를 탄 51살 박 모 씨는 뒷좌석에서 수표와 현금 등 거액의 돈이 든 가방을 발견하고 오후 5시에 목적지와 가까운 종암경찰서를 찾아 주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의 안내로 돈을 잃어버린 김 씨는 오후 6시 30분쯤 경찰서로 달려왔지만 박 씨를 만나지는 못하고 전화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게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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