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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드레스덴 선언 방향성 유효…지금은 압박이 우선"

김수영 기자

입력 : 2017.03.28 11:26|수정 : 2017.03.28 11:26


통일부는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대북 제안인 '드레스덴 선언' 발표 3년을 맞아 북한의 도발로 현재 대북 압박이 우선돼야 하지만 드레스덴 선언의 방향성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는 남북 간 대화와 교류보다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셈법을 바꾸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드레스덴 구상의 정책적 방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되며, 비핵화 등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추진돼야 할 정책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3월 28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남북한 주민의 인도적 문제 해결과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 남북한 주민 간 동질성 회복 등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3대 제안을 발표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문에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통일부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드레스덴 구상은 외교안보수석실 중심으로 협의·건의된 사항들을 반영해 통상적인 대통령 연설문 작성 과정을 거쳐 대통령께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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