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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범, 최고 시속 122km로 보행자들에게 돌진"

손석민 기자

입력 : 2017.03.27 22:48|수정 : 2017.03.27 23:12


현지시간 지난 22일 런던테러범 칼리드 마수드가 승용차를 최고 시속 122km로 몰아 의사당 부근 다리 위 보행자들에게 돌진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BC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고 마수드가 범행에 이용했던 승용차가 범행 전날 또는 그 이전에 이 다리에서 목격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4명이 목숨을 잃고 50여 명이 다친 이번 테러가 저질러진 시간은 단 82초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마수드가 지난 2009년에 4명의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과 연관된 혐의로 정보당국의 수사를 받은 바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4명은 런던 북부 루턴 소재 국민방위군 기지에 폭탄 공격을 가하려는 혐의를 인정해 지난 2013년에 모두 합쳐 44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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