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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소년' 26주기 추도식 대구 와룡산서 열려

입력 : 2017.03.27 15:14|수정 : 2017.03.27 18:09


'개구리 소년' 26주기 추도식이 27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개구리 소년 유족, 사단법인 전국미아·실종 가족 찾기 시민의 모임 회원, 용남사 스님과 신도 등 50명이 참석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아동 실종사건 발생을 막고 실종 아동이 가족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의 추도사를 보냈습니다.

나주봉 전국미아·실종 가족 찾기 시민의 모임 회장은 "유족 두 분이 거동이 불편해 와룡산에 오르지 못하고 산 아래에서 눈물을 흘렸다"며 "아이들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개구리 소년 5명은 1991년 3월 26일 도롱뇽 알을 줍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2002년 9월 26일 세방골에서 유골로 발견됐습니다.

사건은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해 영구미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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