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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1억원 이상 재산보유자 1천80만명…전년보다 40만명 증가

입력 : 2017.03.26 05:05|수정 : 2017.03.26 05:05


지난해 100만 달러(11억2천만 원)가 넘는 재산을 가진 미국의 부자들이 전년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 방송은 미 컨설팅 회사인 '스펙트렘 그룹'의 2017년 시장조사보고서를 토대로 지난해 말 현재 미국의 백만장자는 1천80만 명이 넘어 전년보다 40만여 명 늘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후 회복된 데다 지난해 대선 후 증시급등으로 자산평가액이 증가한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 100만∼500만 달러를 보유한 부호는 940만 명, 500만∼2천500만 달러를 가진 사람은 130만 명, 2천5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자산 보유자는 15만6천 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퓨리서치센터의 2016년 통계를 인용해 중산층은 더 줄었다고 지적했다.

중산층 비율이 2000년 55%에서 2014년 52%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또 2천 달러의 비상금을 마련할 수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미국민의 3분의 1에 달한다는 또 다른 조사를 인용하면서, 근근이 살아가는 서민도 많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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