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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현재 인양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인양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동거차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정우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세월호 인양 현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동거차도입니다.
이곳 동거차도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들은 지난 1년 반 동안 세월호 인양 작업 과정을 지켜봐 왔는데요, 조금 전 1차 인양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족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면 지금 두 척의 바지선 사이로 세월호 선체가 절반가량 드러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지선에서 남동쪽으로 3km 정도 떨어진 곳엔 세월호를 싣고 목표 신항으로 갈 반잠수 선이 대기하고 있고, 또 인양현장과 반잠수선 사이에선 해경이 세월호에서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24일) 새벽 6시 45분쯤, 세월호 차량용 출입구 연결부위 절단 작업을 마친 상태고요, 세월호를 목표 수위인 13m까지 끌어올리는 작업도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지금은 세월호를 반잠수 선 방향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세월호를 바지선에 단단히 묶는 작업을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인양 작업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기상여건도 좋습니다.
오늘까진 바람과 파도가 잔잔할 것으로 예보돼, 소조기가 끝나는 오늘 안에 세월호를 반잠수 선에 싣는 일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