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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조류 120여 마리 떼죽음…독극물 의심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3.23 18:33|수정 : 2017.03.23 18:33


오늘(23일) 오후 2시 반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FC 축구센터 인근 공터에서 직박구리 116마리와 까치 4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새들은 공터 곳곳에 흩어져 있는 상태였으며 일부는 나무에 걸려 있었습니다.

AI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과 창원시는 인근 농장 주인이 기르는 닭 모이를 야생조류가 먹지 못하도록 과일 등에 독극물을 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폐사체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의도적으로 새들에게 독극물을 먹인 구체적 정황이 드러난다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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