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스브스타] 컬투의 선행…모텔 전전하던 가족에게 '치킨집' 선물

입력 : 2017.03.23 15:28|수정 : 2017.03.23 15:28


개그맨 컬투의 선행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SBS '영재발굴단' 100회 특집에서는 컬투가 바둑 영재 홍승우·홍승하 형제를 위해 치킨집 창업을 지원해준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영재발굴단에서는 그동안 프로그램을 거쳐 간 꿈 많은 영재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한 '키다리 아저씨' 들의 미담이 방송됐습니다.
홍승우·홍승하 형제는 바둑에 남다른 소질이 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모텔을 전전하며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형제의 아버지는 한쪽 손이 불편해 일을 구하기도 어려워 기초생활수급비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알게 된 컬투는 충청남도 홍성에 형제의 아버지를 위해 치킨집 창업을 지원했습니다.

컬투는 "과거 방송에서 아이들과 컵라면을 먹으며 말아 먹을 밥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고 말씀하실 때 안타까웠다"며 "일시적인 금전 지원보다 삶의 터전을 만들어주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지원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열심히 일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주고 보다 높은 성취감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형제의 아버지는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을 지켜줄 힘이 생긴 것 같아 좋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아버지의 치킨집에서 신나게 치킨을 먹는 형제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컬투의 선행이 알려지며 앞으로 승우·승하 형제가 멋진 프로 바둑 기사의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획 : 장안나,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 '영재발굴단' 화면 캡처)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