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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폭파하겠다"…경찰, 60대 협박범 검거·조사 중

조기호 기자

입력 : 2017.03.23 15:00|수정 : 2017.03.23 15:34


지하철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지하철 4호선 노원역과 구파발역을 폭발시키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일용직 근로자 64살 최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최 씨는 오늘 오전 8시 18분쯤 서울메트로 콜센터로 전화 해 지하철 4호선 노원역에서 전철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데 이어 32분 뒤인 오전 8시 50분쯤에는 112로 전화를 걸어 3호선 구파발역으로 향하는 열차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두 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협박 전화를 건 휴대전화가 사용된 위치를 추적해 오전 9시 58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에서 최 씨를 검거했습니다.

최씨는 경찰에서 "지하철이 너무 늦게 출발해 화가 나서 항의 전화를 하는 김에 폭파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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