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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원장 "인니 경쟁당국과 협력 범위 확대·강화"

입력 : 2017.03.21 15:01|수정 : 2017.03.21 15:01

한-인도네시아 경쟁정책협의회 개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시아르카위 라우프 인도네시아 경쟁감독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양국 경쟁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시아르카위 위원장과 '한-인도네시아 경쟁정책협의회'를 열고 정보교환, 기술지원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 경쟁감독위원회는 카르텔·시장지배력 남용 행위 제재, 기업결합 심사 등을 수행하는 대통령 직속기관이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제12위 교역국으로 2천20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경쟁법 집행을 강화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인도네시아 경쟁감독위원회와 2013년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의 범위와 수준을 확대·심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아르카위 위원장은 한국의 하도급법에 관심을 표하며 "한국의 하도급정책과 집행 경험이 향후 인도네시아의 관련 정책 수립 및 법 집행에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아르카위 위원장은 오는 22일 공정경쟁연합회에서 우리 기업을 상대로 인도네시아 경쟁법과 최근 경쟁정책 및 범 집행 동향에 대해 강의를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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