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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 몰고 주택가 차량 턴 러시아인 2명 구속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3.21 13:59|수정 : 2017.03.21 13:59


충북 옥천경찰서는 오늘(21일) 훔친 차량을 몰고 다니며 주택가에 세워진 차량에서 금품을 턴 혐의로 러시아인 19살 A씨와 23살 B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17일 밤 10시쯤 옥천군 이원면 도로에서 열쇠가 꽂힌 채 세워져 있던 승용차를 훔친 뒤 약 5㎞ 떨어진 곳의 C씨 화물차에서 700만 원이 든 통장과 신용카드,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올해 초 관광비자로 국내에 들어와 옥천의 한 직업소개소 합숙시설에 머물면서 주변 농가 등에서 일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추적해 숙소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하고, 러시아 출국하려던 B씨를 강원도 동해시 국제 여객터미널에서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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