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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고기 유통 파문' 브라질산 육류 수입중단 국가 잇달아

한상우 기자

입력 : 2017.03.21 08:38|수정 : 2017.03.21 08:38


브라질의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를 불법유통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하는 국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20일) 브라질 농업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브라질 연방경찰의 수사에서 드러난 부패 고기 불법유통 사건에 관해 명확한 해명이 이뤄질 때까지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중국에 앞서 한국도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유통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수입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닭고기 수입물량 가운데 브라질산은 83%에 달하고, 이번에 문제가 된 업체의 수입물량은 40%가량을 차지합니다.

인접국 칠레도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연합은 브라질산 육류 수입물량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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