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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르노·푸조시트로앵·피아트크라이슬러 배출가스 조작"

한승희 기자

입력 : 2017.03.21 04:55|수정 : 2017.03.21 04:55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디젤차 가운데 르노와 푸조 시트로앵,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디젤 차종에서 배출가스 조작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발견됐다고 프랑스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프랑스 재정경제부는 현지시간 어제(20일) 미셸 사팽 장관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재경부 산하 공정거래국이 오펠의 디젤 차량들을 조사했지만 조작 혐의를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조사를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폭스바겐과 르노,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시트로앵의 배출가스 조정장치에 조작임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발견돼 이를 사법당국에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들 제조사의 디젤 차량에 배출가스 테스트 통과를 위한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됐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공정거래국은 다른 디젤 차량 제조사들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조작장치나 소프트웨어 장착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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