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박근혜 자택 앞 긴장감…검찰 소환 'D-2'

박수진 기자

입력 : 2017.03.19 11:23|수정 : 2017.03.19 11:42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거처를 옮긴지 일주일 만인 오늘(19일) 자택 주변은 차분한 분위기지만 검찰 조사를 이틀 앞두고 긴장감도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10분쯤 구순성 청와대 경호관이 양손에 가방을 든 채 자택을 나섰습니다.

박 전 대통령 경호팀에 합류한 구 경호관은 어제 오후 1시쯤 자택에 들어간 후 18시간 만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인 정송주 원장 자매도 오늘 오전 7시 반쯤 자택으로 출근했다가 8시15분 쯤 돌아갔습니다.

정 원장 자매는 6일째 같은 시각에 자택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하면서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발걸음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전 자택을 찾은 유영하 변호사는 8시간 넘게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유 변호사는 오늘 오전에도 자택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취소됐고 오후에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휴일인 오늘 오전 일찍부터 자택 앞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자택 앞을 지키고 있지만 충돌이나 소동 없이 차분한 모습입니다.

경찰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경력 2백비여 명을 자택 인근에 배치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