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코스피 연중최고치 경신…삼성전자 착시효과

심영구 기자

입력 : 2017.03.19 10:02|수정 : 2017.03.19 10:02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2,160선마저 넘어섰지만 삼성전자의 상승분을 제외하면 미미한 상승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현재 '대장주'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98조2천402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의 21.2%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위인 SK하이닉스 34조341억 원이 2.4%인 것과 비교하면 10배나 됩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2~10위 기업 9곳의 시총은 254조7천100억원으로 삼성전자 시총의 85.4%에 그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이들 기업의 시총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말 23.5%에서 2015년 말 17.6% 줄었고 지난해 말 18.3%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연일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17일 2,160선까지 돌파했지만, 삼성전자 독주에 따른 착시효과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