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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돼지고기, 여성속옷 등 훔친 30대 붙잡혀

입력 : 2017.03.17 08:04|수정 : 2017.03.17 08:04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심야에 식당, 가정집 등지에 침입해 돼지고기, 여성속옷 등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김모(35)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일용직 노동자인 김씨는 2016년 12월부터 올해 3월 7일까지 창원시 의창구 한 식당 외벽에 설치된 냉동고 잠금장치를 절단해 4회에 걸쳐 돼지고기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식당뿐 아니라 2015년 8월부터 최근까지 심야에 창원 시내 주택가·상가 등에 침입해 총 9회에 걸쳐 현금 63만원과 등산의류·여성 속옷 73점 등 366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동종 전과로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돼지고기를 훔쳤고, 여성속옷은 수집하는 취미 때문에 훔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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