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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에 쇠락해가는 日 야쿠자…사상 처음 조직원 2만 명 이하

하대석 기자

입력 : 2017.03.17 06:54|수정 : 2017.03.17 06:54


일본의 폭력조직 조직원 수가 매년 감소를 거듭해 1960년대의 5분의 1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 폭력조직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대돼 자금 확보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경찰청의 '조직범죄 정세 분석'에 따르면 작년 말 일본 전국의 폭력조직 구성원 수는 전년보다 2천명 줄어든 1만8천100명으로, 집계가 시작된 1958년 이후 처음으로 2만명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폭력단원 수는 1963년 10만2천6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90년대 전후 잠깐을 제외하고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 2008년 폭력단대책법을 개정해 폭력단원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고, 폭력단원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정서가 민간에서 널리 퍼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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