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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20주년 맞은 텔레토비…'아기 해님' 근황 공개

입력 : 2017.03.16 15:18|수정 : 2017.03.16 15:18


동산 위를 뛰어다니는 귀여운 텔레토비와 환하게 웃던 '아기 해님'의 모습 아마 기억하실 텐데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유아 프로그램 '텔레토비'가 최근 20주년을 맞아 '아기 해님'의 근황을 공개해 많은 이들을 추억에 잠기게 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영국 'BBC 사우스이스트' 방송에는 텔레토비에서 '해님'으로 출연했던 제시 스미스 씨가 출연했습니다.

2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스미스 씨의 미소에는 당시의 모습이 남아있어 반가움을 더했습니다. 

스미스 씨는 지난 1997년 텔레토비와 친하게 지내는 '해님'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스미스 씨는 이날 방송에서 당시 생후 9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웃는 모습이 귀여워서 캐스팅됐다는 뒷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스미스 씨는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나를 병원에 데리고 가서 몸무게를 재고 있었는데 텔레토비 제작자가 나를 캐스팅했다"면서 "촬영할 때는 내가 카메라 앞에 앉으면 아빠가 그 뒤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며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다"는 일화도 들려주었습니다.

스미스 씨는 당시 출연료로 약 250파운드, 우리 돈으로 35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과 장난감 선물 세트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뒤늦게 어머니로부터 자신이 텔레토비 속 해님이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텔레토비 시리즈는 영국 BBC에서 지난 1997년부터 방송돼 인기를 모았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꼬꼬마 텔레토비'라는 이름을 방영돼 최고 1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 BBC SOUTH EAST)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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