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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1∼2월 석탄 수출, 연간 상한량의 35% 해당"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3.16 09:42|수정 : 2017.03.16 09:50


지난 1∼2월 북한의 석탄 수출량이 유엔이 설정한 대북 제재 연간 상한량의 35%에 해당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위원회 자료를 보면, 북한은 지난달 123만 톤의 석탄을 수출했습니다.

올해 1월 북한의 석탄 수출량은 연간 상한량의 19%에 해당하는 144만 톤이었습니다.

북한의 석탄은 우방국인 중국이 주로 수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지난달 북한산 석탄 수입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달 21일 "북한산 석탄 수입량이 이미 안보리 2321호 결의에서 정한 올해 상한 기준 금액에 근접했기 때문에 수입을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지난해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하자 북한의 석탄 수출을 규제하는 결의안을 내놨습니다.

결의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석탄 수출은 4억 87만 달러, 4천720억 원 또는 750만 톤 가운데 금액이 낮은 쪽으로 수출량이 통제됩니다.

유엔의 석탄 수출 상한제 도입으로 북한은 7억 달러 약 7천913억 원가량의 수입이 감소하는 타격을 입을 것이란 추정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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