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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공장 폐지 더미' 삼킨 화마…16시간째 진화 중

원종진 기자

입력 : 2017.03.16 07:36|수정 : 2017.03.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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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산의 한 제지 공장에서 어제(15일) 낮에 불이 났는데, 지금까지도 꺼지지를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는 원종진 기자가 묶었습니다.

<기자>

산처럼 쌓인 종이 더미에서 뿌연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릅니다.

어제 낮 2시쯤 경기 안산시의 한 제지공장 야적장 폐지 더미에서 불이 나 16시간 넘게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관계자 : 폐지 뭉쳐 있는 것을 다 헤집고 (불을) 끄느라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파지 7천t 가운데 1천여 t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잔불 정리 작업 중인 소방당국은 자연 발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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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 이천시의 한 전기 업체 야적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쌓여 있던 특고압 전선과 통신선 등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4천3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야적장 주변에 풀을 태우려고 한 불이 주변으로 옮겨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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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반쯤 경기 평택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 있던 25살 강 모 씨는 경찰에서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 화장실에 간 사이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휴대전화기 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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